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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이동휘 “마동석은 꿈 이뤄주는 위인 같은 존재” [IS인터뷰]

“이 조명, 온도, 습도.” 한때 ‘밈’처럼 쓰였던 이 표현처럼 배우 이동휘는 ‘범죄도시4’ 캐스팅 전화를 받은 그날, 그 순간의 조명, 온도, 습도까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는 듯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장한평을 지나는 버스 안이었다. (캐스팅) 이야기를 듣고 상기된 제 목소리를 숨길 수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마)동석이 형한테 감사하다고 하면서도 ‘제가 그래도 되는 걸까요?’ 되물었죠. 진짜 너무 뭉클해서 눈물까지 났어요. 당시에 한창 코미디 장르가 많이 들어왔을 때였거든요. 동석이 형이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제게 기회를 주신 거죠. 정말 그 자리에서 바로 출연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이동휘를 울컥하게 한 ‘범죄도시4’는 ‘범죄도시’ 네 번째 시리즈.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이동휘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로 악의 한 축을 맡았다. 이동휘 말마따나 지금껏 보여준 것과는 완전히 다른, 웃음기 ‘쫙’ 뺀 캐릭터다. “일단 대본에도 코믹적 요소가 하나도 없는 역할이었어요. 동석이 형도 이 캐릭터에는 우스꽝스러운 모습, 유머를 최대한 배제하자고 했고요. 저 역시 배우로서 새로운 과제를 부여받은, 심판대에 오른 입장으로 이 순간만큼은 역할에 충실해서 표현하자 싶었죠. 물론 박지환(장이수 역) 형이 베를린(‘범죄도시4’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 공식 초청됐다)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걸 목도했을 땐 부럽기도 했지만요.”이동휘는 완벽한 캐릭터 표현을 위해 외적인 모습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머리를 장발로 기르고 처음부터 끝까지 유명 명품브랜드 톰 브라운 의상을 입고 나오는 것 등은 모두 이동휘의 아이디어다. 그는 “헤어스타일은 영화와 드라마(‘수사반장 1958’)가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걸 고려해 캐릭터 간 확연한 차이를 주기 위함이었다. 반면 의상은 나름의 고증과 분석을 거쳤다. 장동철은 소유하고 싶은 게 너무 많고 그걸 다 가지는 캐릭터다. 그래서 옷도 그 시즌 옷을 다 가졌을 거로 생각했고 때마침 당시 톰 브라운이 유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휘는 ‘범죄도시4’를 통해 수준급 그림 실력도 공개했다. 캐릭터 구축 단계에서 장동철을 ‘피규어를 모으는 인물’로 설정했는데 예기치 못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한 게 시발점이 됐다. 허명행 감독과 피규어 대체품을 찾던 중 그림 이야기가 나왔고 이동휘는 번뜩 자기 작품이 떠올랐다.“장동철 집에 자화상을 제외한 그림은 모두 직접 그렸어요. 제가 갤러리에 소속돼 그림을 그려왔는데 이걸 어떤 식으로 공개할지 계속 고민했거든요. 그림 수준도 자신 없고, 판매하자니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죠. 그렇게 공개를 차일피일 미루던 차였어요. 한 9~10점 됐는데 그걸 이번에 걸게 된 거죠.”이번 작품에 캐스팅해 준 제작자이자 동료 배우, 그리고 절친한 형인 마동석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휘는 “(마동석은)꿈꾸는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는 신비로운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여기서 ‘꿈꾸는 사람들’ 중 한 명은 이동휘 본인임은 물론이다.“‘범죄도시4’로 처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갔어요. 세계 3대 영화제에 입성하는데 벅차오르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배우로서 막연하게 꿈꾸던 걸 동석이 형에게 편승해서 이룬 거죠.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커요. 그래서 때 되면 계속 감사 인사를 드리고 있죠. 위인 같은 존재예요.”이동휘에게 마동석만큼이나 고마운 존재가 또 있다면 김성훈 감독이다. 이동휘가 출연했던 영화 ‘공조’의 연출자로 현재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동석이 형처럼 꾸준히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제게 기회를 주는 분이죠. ‘응답하라 1988’ 이후에 ‘공조’ 박명호 역을 맡기면서 ‘전 동휘 씨의 다른 얼굴이 보고 싶다’고 하셨죠. 이번 작품도 그랬고요. 어찌 보면 동석이 형도 김성훈 감독님도 10년 넘은 인연들이에요. 그분들이 이렇게 절 잊지 않고 기회를 주는 걸 보면서 ‘잘 살아왔구나, 또 잘 살아야겠다’ 싶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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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164개국 선판매…시리즈 최다국 판매 쾌거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전 세계 164개국에 선판매됐다. 12일 배급사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지난 2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초청된 이후 전 세계 164개국에서 선판매됐다.‘범죄도시2’가 132개국, ‘범죄도시3’가 158개국에 선판매된 데 이어 ‘범죄도시4’는 기존 시리즈의 판매 기록을 깨고 시리즈 최대 규모인 164개국 선판매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빠르게 순차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호주&뉴질랜드, 대만&몽골, 홍콩&싱가포르, 말레이시아&브루나이, 북미&영국,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개봉을 확정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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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수익 1150억 원 돌파…해외 홀린 ‘파묘’ 흥행 돌풍 어디까지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기록을 써가고 있는 ‘파묘’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파묘’는 전 세계 133개국에 판매됐는데 지난 2월 23일 몽골을 시작으로 28일 인도네시아, 3월 8일 대만, 14일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15일 북미, 영국, 베트남, 20일 필리핀, 21일 태국 등 주요 국가에서 차례로 개봉하며 관객과 만났다.특히 베트남에서의 인기가 뜨겁다. ‘파묘’는 개봉 한 달 만에 베트남 현지에서 776만 달러(105억 원)의 수익을 냈다. 이는 지난 2022년 개봉, 베트남에서 개봉해 역대 한국 영화 최고 매출을 기록한 ‘육사오’의 733만 달러(99억 원)를 넘어선 수치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역대 개봉 한국 영화 1위인 ‘기생충’의 누적 관객수 70만명을 가뿐하게 제쳤다. 개봉 약 한 달째인 지난 1일 기준 ‘파묘’의 현지 누적 관객수는 230만 명이다. 뿐만 아니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파묘’는 7일까지 약 132만 달러(약 17억 원)의 수익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당초 3개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한 영화는 69개 극장에서 확대 상영되고 있다.‘파묘’의 글로벌한 인기에 해외에서 얼마나 벌어들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파묘’는 7일 월드 박스오피스 8822만 1322달러(약 1193억 원)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흥행작 중 하나인 ‘범죄도시3’의 8341만 298달러(약 1128억 원)를 뛰어넘은 수치다. ‘파묘’의 흥행 레이스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서울의 봄’의 9747만 6565달러(약 1318억 원)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파묘’ 배급사 쇼박스 측은 “예상외로 영화가 큰 흥행을 기록 중인 국가가 있다. 이러한 국가들은 추후 정산에 따라 최소 금액(MG) 이외에 추가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에서도 좋은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국내 개봉 전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된 ‘파묘’는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의 부름을 받아 또 한 번 해외 관객과 만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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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모든’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미야케 쇼 감독 내한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 ‘새벽의 모든’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 관객과 첫 만남을 가진다.4일 해외 영화 및 애니메이션 수입·배급사 미디어캐슬에 따르면 영화 ‘새벽의 모든’이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미야케 쇼 감독의 내한이 확정됐다.‘새벽의 모든’은 PMS(월경 전 증후군)를 겪고 있는 여자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는 남자 야마조에가 직장 동료로 만나 연인도, 친구도 아닌 동지와 같은 특별한 감정이 싹트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소타, ‘키리에의 노래’에서 나츠히코 등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사랑을 받는 마츠무라 호쿠토가 야마조에 역으로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여기에 ‘너의 이름은’ 미츠하 목소리 연기를 통해 이름을 알린 후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카미시라이시 모네가 후지사와 역을 맡는다.미야케 쇼 감독은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에 이어 ‘새벽의 모든’으로 세 차례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은 일본 내 각종 영화상을 석권하는 데 이어 국내에서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장기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미야케 쇼 감독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해 6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개봉을 맞아 한국을 찾은 뒤 약 1년 만의 내한으로, 다음 달 1일 진행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영화제 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한편 ‘새벽의 모든’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개 후 정식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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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여행자의 필요’ 24일 국내 개봉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베일을 벗었다.1일 배급사 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에 따르면 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오는 24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온 여자 이리스(이자벨 위페르)가 한국에서 이송(김승윤)과 원주(이혜영)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며 생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홍상수 감독과 이자벨 위페르가 ‘다른나라에서’,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어 세 번째로 협업한 작품이다.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김승윤 등도 함께했다. 또한 홍상수 감독의 연인인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앞서 ‘여행자의 필요’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고, 홍상수 감독은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이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최고상인 황금곰상 다음으로 높은 권위의 상이다.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7번 초청돼 5번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한편 ‘여행자의 필요’는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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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완벽하다”…‘범죄도시4’ 외신 반응 보니

‘범죄도시4’ 측이 베를린국제영화제 현장 반응을 공개했다.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14일 영화 ‘범죄도시4’를 향한 해외 유수 매체의 호평 세례를 담은 BIG4 호평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BIG4 호평 영상은 ‘범죄도시4’ 기대 포인트와 언론 매체의 호평을 담고 있어 예비 관객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서 전 세계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인을 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프랜차이즈 ‘범죄도시’ 시리즈를 향한 글로벌한 인기를 체감하게 한다.베를린국제영화제 현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Berlinale Palast의 좌석을 매진시킨 ‘범죄도시4’는 1600명의 관객으로 꽉 찬 월드 프리미어 현장에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첫 상영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에 해외 유수 매체의 호평이 쏟아졌다.BIG4 호평 영상 속 “이 영화는 완벽하다”(버라이어티), “가장 짜릿한 오락 액션”(스크린 데일리),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재미”(데드라인) 등 해외 유수 매체의 호평은 ‘범죄도시4’가 올봄 짜릿한 액션 카타르시스,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더 깊어진 서사로 관객을 매료할 것을 예고한다.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24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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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이제 세계를 홀린다..133개국 판매·우디네극동영화제 초청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해외 133개국에 판매된 데 이어 우디네극동영화제까지 초청돼 본격적으로 해외 관객과 만난다.12일 쇼박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파묘’가 2월23일 몽골을 시작으로 2월28일 인도네시아, 3월8일 대만에서 개봉했다고 전했다. 이어 3월14일 호주 및 뉴질랜드, 싱가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에서 개봉하며 3월15일 북미, 영국 및 아일랜드, 베트남, 3월20일 필리핀, 3월21일 태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다고 밝혔다. 또 홍콩 및 마카오, 캄보디아는 4월 중 개봉 예정이다.‘파묘’는 인도네시아에서 ‘기생충’을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할 만큼 선전하고 있어 다른 국가들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북미 배급사 웰 고 USA는 “‘파묘’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을 주는 영화다. 북미의 코어 오컬트 영화 팬들조차 영화가 선사하는 반전에 매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현지 배급사 스플랜디드는 “’파묘’는 ‘올드보이’ 스타, 최민식을 필두로 훌륭한 배우진이 만들어 낸 한국의 초자연적인 오컬트 영화”라며 찬사를 보냈다. 쇼박스 해외팀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상영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마켓 상영 이후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면서 영화제 초청과 판권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파묘’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해외 영화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홍콩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4월24일부터 5월2일까지 열리는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우디네극동영화제는 독보적인 색을 지닌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올빼미’, ‘남산의 부장들’, ‘범죄도시’, ‘공조’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영화들을 초청한 바 있다. 우디네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파묘’는 한국의 역사, 문화, 그리고 신앙으로 우리를 이끄는 매혹적인 초대장이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와 함께, 장재현 감독과 이모개 촬영감독은 경이로운 오컬트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며 모두를 감탄하게 만든다”고 밝혔다.한국에서 800만명을 넘어 천만영화 고지로 달려가고 있는 ‘파묘’가 글로벌 관객들을 얼마나 매혹시킬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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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자체가 달라”…‘범죄도시4’ 마동석의 묵직한 한방 [종합]

다시 돌아온 ‘범죄도시4’. 이번에는 한층 더 묵직한 액션으로 관객의 마음을 조준한다.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가 11일 오전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허명행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가 참석했다.‘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범죄 소탕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2편과 3편이 모두 천만 관객을 동원해 4편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 또 ‘범죄도시4’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큰 화제를 모았다. 시리즈 영화 초청은 ‘범죄도시4’가 한국 영화 중 최초이기 때문이다. 이날 마동석은 “10년 전 작은 방에서 ‘범죄도시’를 기획하고 ‘프랜차이즈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4편까지 보여주게 돼 기쁘다”며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대받아 다녀왔는데 현지 관객들이 큰 호응을 해주고 좋아해줬다. 오락 액션 영화임에도 작품적으로도 좋은 인상을 준 것 같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베를린 상영관 1600석이 매진됐는데, 굉장히 많이 웃어주고, 소리쳐주고, 하이라이트에서 액션이 몰아칠 때는 박수도 많이 쳐줬다”며 “베를린 관객은 상영되는 영화가 재미없으면 도중에 자리를 뜬다고 들었는데 환호해주고 재미있게 봐줘서 감사했다. 작품을 엔터테이닝하게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이 즐거워해주니 그것에 만족했다”고 덧붙였다.‘범죄도시’ 시리즈에 무술감독으로 참여했던 허명행 감독은 ‘범죄도시4’ 연출을 맡았다. 허명행 감독은 “부담감이 없지는 않았다. 흥행한 작품이고, 기대를 많이 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작품이 가진 톤을 지키면서 관객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범죄도시4’는 확 달라졌다고 밝힌 마동석은 “톤 자체가 전편들과 다르다. 센 분위기에 맞춰 액션을 만들어야 했다”며 “이번에는 묵직하고 강한 액션을 주로 구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빌런도 난이도 있는 액션을 원했다. 김무열이 훌륭한 액션을 해줬다. 굉장한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에 이어 ‘범죄도시’ 시리즈의 새로운 빌런이 된 김무열은 “백창기는 말보다는 행동이 먼저고, 입보다 손이 빠른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전투력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0kg을 증량했다. 백창기가 단검을 사용하고 기술로 상대방을 제압하다 보니 무조건적인 증량보다 그에 맞는 몸을 만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박지환은 ‘범죄도시’, ‘범죄도시2’에 이어 ‘범죄도시4’에 장이수 역으로 출연했다. 박지환은 “다시 제안받았을 때 고민도, 부담도 많았다”면서도 “마동석과 함께하면 뭐가 터져도 터질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설렘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이어 “장이수는 여러 사업을 전전하다가 불법 오락실을 운영해 성공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석도가 맡게 된 일이 온라인 불법 도박이라 다시 한번 끌려가 공조 아닌 공조를 한다”며 “그러나 믿지 말아야 할 걸 믿고 만다. 본인의 삶을 다시 걸었지만, 결국 그게 아니었다는 걸 마지막에 알게 된다. 그 지점이 재미 포인트”라고 귀띔했다.마지막으로 허명행 감독은 “내가 ‘범죄도시4’를 만들면서 생각했던 부분은 빌런들이 나올 때 누아르적인 분위기를 입히는 것이었다. 반면 마석도를 비롯한 형사들이 나와서 수사할 때는 유쾌한 분위기를 입히려 했다. 두 가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한편 ‘범죄도시4’는 다음 달 24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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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만큼 주목받는 빌런?…‘범죄도시4 김무열·이동휘, 빌런계 새 역사 쓸까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는 작품의 완성도에 있어 주인공뿐만 아니라 빌런의 영향도 받는다. 다음 달 24일 개봉이 확정된 ‘범죄도시4’가 네 번째 빌런 김무열, 이동휘와 돌아온다.올해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범죄 소탕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다.‘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인공은 마동석이다. 마동석은 타격감 좋은 액션으로 강렬한 쾌감을 안기며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마동석이 빛난 이유 중 하나는 그와 호흡을 맞춘 빌런이 있었기 때문이다. 극 중 빌런들은 겁 없이 마석도에게 대적해 위험에 빠뜨린다. 하지만 결국 마석도의 주먹에 무릎을 꿇는 엔딩을 맞는다. 첫 번째 빌런은 장첸으로 윤계상이 연기했다. 윤계상은 장발, 연변 사투리, 넘치는 위압감 등으로 과거 로맨스물에서의 이미지를 지우며 배우로서 재평가됐다.두 번째 빌런 강해상은 손석구가 연기했다. 손석구는 장첸보다 날 것의 느낌을 가진 강해상을 통해 ‘범죄도시2’의 흥행을 견인했다. ‘범죄도시2’는 시리즈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세 번째 빌런은 주성철(이준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였다. ‘범죄도시’ 시리즈 처음으로 두 명의 빌런을 앞세우고 비리 경찰을 등장시켜 변주를 꾀했다. ‘범죄도시3’는 개봉 3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쌍천만’의 신화를 이룩했다. ‘범죄도시’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빌런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전편과 차별화에 있어 빌런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에 ‘범죄도시4’의 빌런으로 나서는 김무열과 이동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김무열이 연기하는 백창기는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인물이다. 특히 백창기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이라는 설정이 있는데, 이러한 설정을 보여주듯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김무열의 큰 체격, 온몸을 뒤덮은 문신, 살벌한 표정 등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아냈다.‘범죄도시4’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여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김무열은 지난달 24일(한국시각)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역할을 위해 하드 트레이닝을 거쳤다”고 밝혔다. ‘범죄도시4’ 관계자는 “백창기는 그동안의 빌런들과 달리 액션에 있어 마석도에게 밀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귀띔했다.김무열과 함께 ‘범죄도시4’를 이끄는 이동휘는 온라인 도박, 암호화폐 채굴, 코인상장 로비 등을 다루는 장동철을 연기한다. 장동철은 피지컬로 마석도를 상대하는 백창기와 달리 첨단·지능범죄 영역에서 마석도를 상대한다.이동휘는 기자회견에서 “장동철이 천재 캐릭터다 보니 몸으로 보여주는 액션보다 표정, 내면 등 다른 의미의 액션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범죄도시4’에 대해 “모든 사이버상에서 일어나는 속임수는 디지털 문맹인 마석도를 희생시키며 웃음을 선사한다”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주인공 마동석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는 김무열, 이동휘가 백창기, 장동철을 어떻게 그려낼지 주목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1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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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유럽 이어 아시아 관객 홀린다..홍콩국제영화제 초청 [공식]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어 홍콩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현지 관객과 만난다.8일 쇼박스는 ‘파묘’가 오는 28일부터 4월8일까지 열리는 제48회 홍콩국제영화제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고 전했다. 홍콩국제영화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로 ‘악마를 보았다’ ‘황해’ 등 장르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한국영화들이 초청됐다.‘파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어 또 다시 해외 영화제 초청 소식을 알리며 독보적인 세계관을 자랑하는 K오컬트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홍콩국제영화제 프로그램 큐레이터 알빈 추는 “공포 영화의 여러 요소들을 기발하게 혼합한 ‘파묘’ 는 다양한 아시아 문화권에 뿌리한 역사와 가족적인 가치까지 반영하고 있다”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 “기술적으로 훌륭한 완성도를 지닌 것은 물론, 배우들 또한 엄청난 연기를 선보였다. 장르물의 혁신을 이뤘다는 관점에서 ‘파묘’는 한국 영화인들의 창의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고 덧붙였다.‘파묘’는 앞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뒤 서구권 언론들에서 “단순히 영화가 아닌 아시아의 초자연적 믿음을 관통하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KPOPMAP), “초반부터 빠른 속도로 전개되며 예측할 수 없는 리듬과 번뜩이는 편집을 보여준다. 영화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핵심에 바로 다가간다”(LEPOLYESTER) 등의 평을 받았다. 유럽 관객들에 이어 아시아 관객들에겐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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